자살을 시도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0일 새벽 2시경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소재 두산아파트에서 40대 중반인 A씨가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A씨는 부부싸움 끝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흉기로 손목을 자해하고 주방의 LPG 가스를 틀어 비관 자살을 시도하던 중으로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상태였다. 울진경찰서 북면파출소 손병효 경사와 강동기 순경이 신속하게 출동해 119구조대와 함께 잠긴 출입문을 열고 긴급구조를 벌였다.

손 경사와 강 순경은 피를 흘리며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다가오면 뛰어내리겠다는 A씨를 설득 끝에 구조하고 신속히 응급처치 해 귀중한 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

울진경찰서 북면파출소 손병효 경사와 강동기 순경은 “자살을 시도 하려던 한 남성이 마치 내 가족 처럼 여겨져 침착하게 대응한 결과 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 ”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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