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7번국도 4차로 확포장공사가 20년만에 완공됐다.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은 12월 28일 14시에 7번국도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에서 원남면 덕신리까지 11.9㎞ 전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포항과 울진, 동해를 연결하는 울진 망양교차로와 망양터널을 잇는 기성~원남 마지막 공사구간 개통식을 마쳤다.

이날 개통되는 울진 기성~원남 국도건설공사 구간은 부산지방국도관리청에서 지난 2003년 10월 총사업비 1,459억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7년 2개월만에 교량 9개소, 망양1․2터널 2개소 등을 포함해 11.9㎞구간을 준공했다.
이 구간은 노선선정 지연, 터널구간 암반층 토질이 연약해 수차례 붕괴로 인해 개통시기가 연기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사고 없이 연결돼 개통 의미가 더욱 큰 구간이다.

7호선 국도 확포장은 1989년부터 포항 청하(18.1㎞) 구간 확포장을 시작한지 22년 만에 포항에서 울진, 강원도 동해까지 171㎞구간이 연결되어 지역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 해소됨은 물론, 굴곡이 많던 2차로 도로여서 안전을 위협해 왔으나, 굴곡을 크게 줄이는 등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영덕에서 삼척 구간까지 기존 대비 운행 거리 7.4㎞, 운행시간 43분을 단축되는 등 그동안 교통오지로 여겨지던 동해안 지역 접근성이 향상됐다.

특히 교통수요에 대처하고 국토U자형 간선망 구축 및 지역간 연계, 물류 수송체계 개선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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