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임광원)은 다음달 1일 제41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함께 엑스포 공원 주 공연장에서 제4회 어르신 장수체조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2014년부터 개최된 이 행사는 송이축제 기간 중 1,000여명의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어울마당에 참여하는 팀은 금강송면 왕피2리팀 등 26개팀, 825명의 어르신들이며, 평균 나이는 75세로 2월부터 주 2회씩 틈틈이 쌓아온 실력을 뽐내는 경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산포1리 어르신은 “무대에 오르는 건 떨리는 일이지만 중계방송을 보고 수십 년 전 헤어졌던 동무와 연락이 닿았다.”며 “그날이 그날인 노년의 삶에 참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무척 기뻐하셨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장수체조 어울 마당을 계기로 어르신의 규칙적 신체활동을 통해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감소시켜 궁극적인 삶의 질 향상과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건강도시 울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르신 장수체조팀은 울진군의 워터피아 페스타 등 크고 작은 행사에 항상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자신감 회복은 물론 건강생활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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