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쌀값‧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수확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쌀값 하락에 대한 현장의 불안감, 신‧구곡이 교체되는 10월초 가격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비축‧해외공여용(APTERR) 쌀 35만톤과 시장격리 37만톤 등 총 72만톤을 정부가 매입한다.
시장격리 37만톤은 '10년 이후 최대 격리량으로서 수확기 쌀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산량은 지난해(420만톤)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매입량은 3만톤 증가한 수준이다.정부는 그간 쌀 수급안정협의회, 농정개혁위원회, 농업인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및 전문가 의견을 수확기 대책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아울러, 민간 벼 매입지원(총 3.3조원 규모), 공공비축제 개선, 재고관리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금번 수확기 대책에 따라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지 쌀값, 정부‧민간 매입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해 ’19년까지 벼 재배면적을 10만ha(생산량 약 50만톤)까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