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울진, 영덕군) 동해안의 해양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게 될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5일 개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서식에는 김병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김순견 경상북도정무실장, 임광원 울진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어촌계원 등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새로 출범하는 울진해양경찰서의 개서를 축하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김병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울진해양경찰서가 문을 열고 첫 항해를 시작하게 된 것은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주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고 눈높이에 맞춰 경북 북부 동해바다를 가장 안전한 바다로 만들 수 있도록 재조해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하고, 개서를 준비한 서영교서장 등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울진, 영덕 등 경북 북부권 동해안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울진해양경찰서의 신설을 축하하며 바다 가족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울진해양경찰서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울진해양경찰서 청사는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에 마련해 기획운영과 등 5개과에 12계·1실·1대와 경비함정 6척, 후포파출소 등 4개 파출소를 편입해 구성하고, 해상 관할은 7,112㎢로서 울진군과 영덕군 면적의 약4배에 달하고 209km의 해안선에 국가어항 7개소, 지방어항 9개소 등 항포구 총 51개소를 관할하게 된다.

울진해양경찰서 개서는 포화상태인 경북 북부권 동해안의 환동해 해양과학 레포츠 인프라 구축과 각종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포항해양경찰서와 분서되는 것으로, 이번 개서를 통해 경북 북부권 동해안의 해상치안 질서 확립과 해양사고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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