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강석호 국회의원이 보도 자료를 통해 지역구 특별교부세 36억 원을 확보했다는 보도 자료를 낸 것에 대해 더블어민주당(영양 영덕 봉화 울진)지구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문제의 발단사업은 지역구 특별교부세가 지원된 울진군의 멋질 소교량재가설사업 등 영양 등 일부 지역주민숙원사업 등이다.

더블어 민주당 김상선 지구당위원장은 울진군의 멋질 소교량재가설사업은 지난달 13일 울진군 기획실장과 부군수를 면담하고 울진군의 숙원사업으로 발굴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멋질 소교량재가설사업이 시급한 현안사업임을 인지하고 행정안전부 실무진과 한 달여간의 협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교부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울진의 멋질소교량재가설사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행정안전부에 7억을 신청했지만 포항지진 피해로 2억이 지원되고 당초 요구한 7억중에서 5억이 특별교부세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이 지역구 특별교부세 36억을 확보했다는 보도 자료를 내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가 본인의 역량으로 확보한 것처럼 지역주민에게 포장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강석호 의원측은 "비록 어느 누가 예산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지역 내 다양한 현안, 재난안전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급한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해명했다.

더블어민주당 (영양 영덕 봉화 울진)지구당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에 공을 들이지 않고 어부지리 격으로 마치 자기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예산을 확보 한 것처럼 포장해 언론에 흘린 행위는 지역주민을 기망하는 행위다" 면서 "더블어민주당 지역구가 이번 멋질소교량재가설사업 특별교부세 예산확보 과정을 지역주민에게 바로 알려 앞으로도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더 발굴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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