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진지역에서 평해에서 온정간 신설 도로에 대해 ‘직선화도로’로 추진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해 추진 중인 국도 88호선 선형개량공사와 관련해 평해에서 온정간 14.6km 도로를 당초 계획대로 ‘직선화도로’로 추진해 달라는 것이다.

이 구간은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평해읍 평해리를 통과하는 국도 88호선으로 영양에서 평해 간 국도건설공사다.

울진남부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평해 읍민회관에서 울진남부지역의 사회단체 회장단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국도 88호선 직선화도로’ 추진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변지역 번영회와 발전협의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 위원 및 임원진들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직선화도로가 확정적으로 될 때까지 투쟁과 병행할 것을 결의했다.

2차로 시설개량공사로 총사업비 737억 원 투입된 이 구간은 지난해 9월 13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2012년 ‘제3차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따라 영양에서 평해를 연결하는 국도 88호선 영양에서 평해 선형개량 사업이 포함돼 울진남부지역 발전에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월 부산국토청과의 외광품리 우회노선으로 변경협의를 거쳤으며, 결국 그해 9월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우회노선으로 사업이 일부 변경에 이르게 된다.
 
 간담회에서 이세진 위원장은 “평해에서 온정구간은 그간 협소한 도로사정과 선형불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 구간 직선화도로 추진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편의를 향상해 울진 남부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진남부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달 4일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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