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주 (울진)도의원이 경북도의회 60명의 의원들 중 대표발의 조례 및 규칙, 결의문 발의를 가장 많이 한 의원으로 평가됐다.

제10대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회기를 시작으로 2017년 12월말까지 대표발의 기준으로 60명의 도의원이 지난 3년 반 동안 1인당 평균 4.63건을 발의했다.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은 황이주(울진) 의원으로 15건의 조례안을 발의했고, 김명호(안동) 의원이 12건, 황병직(영주)·김창규(칠곡)·김정숙(비례) 의원이 각각 9건, 이진락(경주) 의원이 8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4.63건에 미달한 의원들이 무려 31명으로 51.66%나 차지했다.

5분 발언은 평균 1.33회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황이주 의원은 4건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5분 자유발언은 총 46건으로 12명의 의원들이 전체 발언의 55.42%를 차지한 반면 무려 31.66%에 달하는 19명의 의원들은 지난 3년여 반 동안 한 건의 5분 자유발언도 가지지 않았다.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도정질문의 경우에도 총 230회로 1인 평균 3.83회로 분석됐는데 황의원은 12건으로 역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60명의 도의원 중 무려 16명의 의원들이 한 차례도 도정질문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의원들이 현안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고는 조례·규칙 등을 발의할 수 없었을 것인데 대내외 활동이 바쁜데도 도정에 대한 관심으로 빠짐없이 도정개선에 참여했다는 것은 높이 살만하다"고 평하면서도 "최고 발의건수가 15건인데 견주어 1, 2건에 그친 의원들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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