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서장 윤영돈) 후포의용소방대(대장 김성찬)는 지난 11일 다가오는 설을 맞아 불우이웃돕기로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20가구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 및 설치 봉사활동을 펼쳤다.

후포의용소방대는 설을 맞아 사회취약계층에 대하여 봉사활동을 계획하던 중 울진소방서 후포119안전센터(센터장 전재호)에서 의용소방대의 취지에 맞게 주택용소방시설로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생활여유가 부족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후포면 삼율리 주민들에게 무료로 소화기를 나눠줬다.

명절준비로 주방에서 조리가 많아 화재위험성을 대비하고자 단독형감지기도 설치했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은 관련법령의 개정으로 2017년 2월 4일까지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돼야 하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 많다. 법적 의무는 있지만 처벌 조항이 없을뿐더러 관내 주택거주자는 대부분 노인으로 관련 법령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소방시설을 구입할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성찬 의소대장은 “최근 전국에 잇따른 대형화재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각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로 인하여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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