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울진군수 예비후보가 12일 군민소통선거캠프를 개소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 곳곳에 무소속이 강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재선도의원 출신인 전찬걸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석패했으나, 37%(11,995표)를 득표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4년간 꾸준히 울진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져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평이다.

12일 열린 전찬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를 반영하듯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지지자와 군민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뤄 “정당 초월, 정파 초월, 군민 공천 무소속 군수시대를 열자”는 분위기가 뜨거웠다.

전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군수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했으나 저를 지지했던 11,995명의 유권자수를 통해 울진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열망을 확인했기에 패배의 아픔이나 좌절을 느끼지 않았다”며 “강한 파도가 강한 어부를 만들 듯 더 단단하고, 더 강해진 전찬걸을 통해 울진군을 개혁하고, 군민이 주인되는 ‘울진군 행정소비자 주권시대’를 개막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전후보는 ‘군민소통선거캠프’로 명명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즈음해 10대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전찬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군민소통선거캠프 개소식에 따른 인사말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변치 않고 사랑해 주시는 지지자 여러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원근에서 찾아주신 내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거사무소 개소를 위해 노력해주신 장동진 선거본부장님을 비롯한 동지 여러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변함없이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새봄의 기운이 연호를 거쳐 이 곳 선거사무소로 뻗치고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목표를 상실한 채 수렁에 빠져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울진군 행정에게 올바른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믿고 신뢰하는 군정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군수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전찬걸 큰 절로 인사올립니다.

재선 도의원을 거친 후 2014년 울진군수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신 것이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울진군을 대표해 경북도의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번이나 기회를 주셨던 분들 바로 여기에 계시는 군민 여러분이셨습니다. 지난 군수선거에서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도 바로 군민 여러분이셨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뜻을 같이해온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군수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했으나, 저를 지지한 11,995명의 유권자 수를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수 많은 지지자들로 인해 울진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울진군민의 열망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패배감이나 좌절감에 빠질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단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낙선 이후 저에게 주어진 4년의 시간 저는 더 많은 지역을 누볐고, 더 많은 이웃들과 만났습니다.

더 깊은 애정으로 울진을 안을 수 있었고, 더 깊은 고민으로 울진의 문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강한 파도가 강한 어부를 만든다는 말처럼 저 전찬걸 더 단단하고, 더 강해졌습니다.

저 전찬걸. 더 큰 울진, 더 강한 울진을 만들 준비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동지 여러분! 울진의 오늘, 어떻습니까?

탈원전 정책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한 위기감. 인근 지역의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구축 등으로 경쟁력은 날로 뒷걸음 치고 있는데, 울진군 행정은 - 비전도 목표도 없는 안일함! 소수 측근들에 의한 원칙없는 행정!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 현직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직권남용! 참으로 창피하고, 참으로 불명예스럽습니다.

인근지역 대비 균형발전조차 이룩하지 못하는 무능한 행정가, 청렴과는 거리가 먼 지도자에게 과연, 울진의 미래를 맡길 수 있습니까?

새로운 리더십!/ 주민과 함께!/현장속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오늘의 삶이 행복한 울진, 미래의 꿈이 있는 울진을 만들고자 무소속으로 울진군수에 재도전함을 여러분께 고하며 크나큰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오직 울진을 위해 고민하고, 오직 울진을 위해 일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특정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는 리더십, 읍면별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한 현장형 리더십, 지지자에게만 관대한 작금의 상황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평등형 리더십, 정권의 향배에 따라 지역의 상황이 뒤틀리지 않는 균형적 리더십을 군민 여러분께 펼쳐보이겠습니다.

저 전찬걸, 타지에서 호위호식 하다가 낙하산 타듯 울진에 오지 않았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며 평탄한 길만 찾아 걷지도 않았습니다.

저 전찬걸,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정의와 군민을 위해 울진의 구석구석을 발로 밟으며 살아왔습니다.

많은 군민들의 한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왔습니다. 평생 군민과 함께 울진에 살 사람 울진을 안고 울진을 노래하다 죽을 사람 그 사람이 과연 누구입니까?

단편적 행정 판단에만 치우쳐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현장에 반영하지 못하는 불통의 시대가 빚은 이 유례없는 갈등과 반목을 해결할 조율자가 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중앙정부 그리고 지방의회와 국회 등의 대의적인 업무에 충분한 협상력을 갖춘 정치행정가로, 군민들을 위한 선봉장으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오늘 전찬걸의 군민소통 선거캠프의 개소식을 즈음하여 저의 10대 공약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첫째 읍면별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한 현장행정, 소통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둘째 울진군예산의 1%를 주민참여예산제로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셋째 65세이상 어르신, 미취학아동, 장애인의 울진군 공공의료기관 본인부담금 100%를 자체예산에서 지원해 무상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넷째 지역물품 우선구매, 지역업체 공사물량 우선발주제도를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다섯째 다목적인력뱅크 운영을 통해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여섯째 원전지역 개발지원 특별법 청원을 통해 울진에 획기적인 지역부흥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일곱째 원전해체센터 등 원전관련시설을 울진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여덟째 1천실 규모의 체류형 울진힐링벨트를 완성하겠습니다. 아홉째 어르신 및 장애인가정을 위한 무료 "기동수리반"을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인을 위한 "퇴근걱정마"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저는 이 자리를 통해 “울진군 행정소비자 주권시대”를 선포합니다. 행정이야말로 군민에게 제공되는 가장 방대하고 실질적인 서비스입니다. “논공행상”식으로 측근만을 요직에 임명하는 시대는 오늘로 끝입니다!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행해지는 일방적 행정 서비스도 오늘로 끝이라는 것을 여러분께 확실하게 선포합니다.

사심없이 일 할 영원한 울진군민, 편을 가르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선물할 살림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과 함께 일해 나갈 소통군수,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삭발이든 단식이든 마다하지 않을 군민의 투사, 눈치보지 않는 용기와 든든한 인맥 그리고 협상력을 갖춘 진정한 전문가가 누구인지 군민 여러분이 판단해 주십시오.

무소속 울진군수 후보 전찬걸!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소속 울진군수 후보 전찬걸!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울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다음은 전찬걸 울진군수예비후보의 10대 공약이다.

▲ 읍면별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한 현장행정, 소통행정 구현 ▲울진군예산 1%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65세이상 어르신, 미취학아동, 장애인의 울진군 공공의료기관 본인부담금 100% 자체예산 지원으로 무상의료 실현 ▲ 지역물품 우선구매, 지역업체 공사물량 우선발주제도 시행 ▲ 다목적인력뱅크 운영을 통한 농어촌 일손 부족 해결 및 일자리 창출 ▲ 원전지역 개발지원 특별법 청원을 통한 지역부흥전략 수립 ▲ 원전해체센터 등 원전관련시설 울진 유치 ▲ 기존 숙박업소·민박의 시설개선사업 및 1천실 규모 숙박타운 건설로 체류형 울진힐링벨트 완성 ▲ 어르신 및 장애인가정을 위한 무료 "기동수리반" 운영 ▲ 직장인을 위한 "퇴근걱정마" 아이돌봄서비스 즉각 시행

이날 개소식에는 일부 내빈만이 참여하는 통상적인 현판 제막식에서 나아가 참석한 군민 모두가 내빈이라는 뜻에서 운집한 주민 모두가 함께 줄을 잡고 제막하는 장관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으며, 내빈소개 또한 참석한 군민 모두가 내빈이라는 측면에서 박수로 갈음해 확연히 다른 선거캠프의 모습을 연출했다.

내부행사에서도 후보자 당선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울진군민 100인 희망공약 청원’ 전달식 등이 이어져 신선하고 재미있는 개소식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울진군민 100인 희망공약 청원’은 울진군민 100인으로부터 접수한 희망 공약중 공통적인 내용을 간추려 후보자와 함께 최종 결정한 공약으로 ▲울진남부지역 울진군청 제2민원실 설치 ▲낚시포인트 갯바위 진입데크 설치 ▲울진군 전역 해안도로 연결을 통한 해변드라이브 명품길 완성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격려사에 나선 주대동(중국집 배달사장, 울진읍)씨는 “자주 식당을 이용해 주는 후보자 부부가 늘 고마웠고, 특히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늘 밝고 정다운 모습에 변함이 없어 인상 깊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군수, 늘 따뜻한 웃음과 격려의 말로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군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찬걸 군민소통선거캠프는 함께하는 선거, 즐거운 선거를 통해 행복한 승리를 거두자는 목표로 SNS를 통한 돈 안드는 선거, 조직보다 발품으로 누비는 선거, 참신하고 공감되는 공약 선거를 펼쳐보겠다는 각오다.

 

저작권자 © 울진마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