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장(총경 박경순)은 2일 오전 5시 30분경 영덕군 강구항 앞 약 11km 해상에서 어선 T호(4.98톤, 승선원2명)의 선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신속하게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승선원 2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 울진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4척,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함과 동시에, 주변 조업어선 및 유관기관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구조활동을 펼쳤다.

구조 당시 승선원 김모씨(57세, 남) 등 2명은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한 것을 보고 바다에 뛰어내려 인근 부이(해상용 부표)를 잡은채로 버티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연안구조정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현재 구조선원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알려졌다.

한편 울진해경은 구조세력을 총 동원하여 여전히 T호의 화재를 진압중이며 사고해점 인근 해양오염은 없는 상태이고, 작업이 끝나는대로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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