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울진지역 일부 노래방, 유흥주점에서 바가지상술로 2배에 이르는 술값을 받는 등 울진지역 유흥가를 찾는 관광객과 손님들이 얄팍한 상술에 분개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5월말부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노래방, 유흥주점에서 기본이란 술값으로 손님을 유혹한 뒤 2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기본료를 받는 상술로 평소보다 2배에 이르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겨왔다는 것.

올해도 어김없이 울진지역 일부 유흥가에 자리 잡은 일부 업소에서는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바가지 상혼에 빠진 일부 손님들은 지역경제가 어려운점을 틈탄 것으로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로 `웃돈'을 주고 유흥주점을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격의 두배 이상을 받는 노골적인 바가지도 있지만 일부 업소들은 터무니 없이 비싼 특별 메뉴를 새로 만들거나 주문을 강요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지역을 찾은 한 관광객은 "기본 술값보다 두배로 올려 받았으나 관광차 다툼을 우려해 계산했다"며 "휴가철이 아직 멀었는데도 이 지역 주점들이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저작권자 © 울진마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