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이번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하늘의 드론과 해상 인명구조, 육상 119를 연계한 한층 강화된 인명구조 대응체계를 준비한다.

울진해경은 지난 10일과 15일 양일간 울진 구산·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민·관이 합동하여 해수욕장에서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과거 인명구조 방식과 달리,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드론 교육전문기관 ㈜미래항공과 소방서, 지자체, 민간구조세력이 긴밀이 협력해 대응했다.

훈련은 하늘에서 드론이 익수자의 위치와 상황정보를 파악하고, 해상에서 구조요원이 드론에게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인명구조를, 육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원이 응급조치와 병원 후송을 하는 육·해·공을 결합한 입체적 인명구조 대응체계로 진행되었다.

또 해수욕장 근무자에 대한 ▲안전관리요원 근무 요령 ▲유해생물 대처법(해파리, 상어 등) ▲인명구조장비 운영법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그동안 해상 인명사고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더 강화된 구조체계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인명사고 제로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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