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2일 오후 2시 20분경 울진군 죽변항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S호(5.23톤, 자망, 죽변선적) 선장이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조업차 출항해 상기 시간에 죽변항 남동쪽 약 10㎞ 해상에 도착해 며칠전 투망해둔 자망그물을 인양하던 중 밍크고래의 아가미 등이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죽변파출소에 신고했다.밍크고래는 길이 5M 7㎝, 둘레 2M 67㎝ 크기로 죽은지 약 3~4일 가량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 종류를 확인하는 한편,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 여부를 확인한 바 범죄 혐의점을 발견치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밍크고래는 죽변수협에서 3,830만원에 위판됐다며, 혼획한 선장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