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형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내년 4·15 총선 영양·영덕·봉화·울진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영양·영덕·봉화·울진군민을 더 잘살고 행복하게 하는 민생문제 해결사로서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면서 울진 신한울원전3,4호기 건설재개, 영덕 동해선 철도 복선화, 봉화 산림휴양도시 건설, 영양 31번 국도4차선 확장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현실이 아무리 우리를 실망시키고 외면하게 만들더라도, 우리는 결코 정치를 외면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심 또한 바로 ‘정치’이기 때문이다”고 출마이유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또 “우리의 미래와 정치를 발전시키고, 침체된 지역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감히 우리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대다수의 지역 민심에 따라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힘차게 포부를 밝혔다.

박 변호사는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깨끗한 정치, 부끄럽지 않은 정치, 제대로 된 정치를 실현함으로써 공정한 사회, 살만한 세상, 부강한 국가를 이루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박형수 전 부장검사출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밝힌 출마선언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제21대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박형수입니다.

지금 나라 안팎의 사정이 우리 국민 모두가 걱정할 정도로 매우 어렵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북핵을 둘러싼 미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현 정권의 안일하고 감상적인 대응으로 인한 한반도의 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내년 총선의 선거제도를 둘러싼 여야간 극한대립으로 정국이 꽉 막혀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및 주 52시간 노동정책의 성급한 도입 등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이룬 경제적 번영을 한꺼번에 상실할 위기에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보수와 진보의 낡은 진영논리로 80년대에 사라진 길거리 시위문화가 연일 온 나라와 거리를 뒤덮고 있어 마치 해방정국으로 돌아간 듯한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원전 건설 중단으로 인한 울진 경제 파괴, 영덕의 원전 건설 취소로 인한 지역 갈등 및 지역경제 위축, 영양과 봉화의 미래 발전 전략 부재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 감소 및 쇠락 문제 등 총체적 지방 소멸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가와 지역의 문제에 대하여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야 할 정치권은 연일 극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지역 정치 역시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정치현실이 아무리 우리를 실망시키고 외면하게 만들더라도, 우리는 결코 정치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말씀드린 우리 사회의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심 또한 바로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의 미래와 정치발전을 위하여, 침체된 지역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감히 우리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제가 20여년간 검사로 봉직하고 변호사를 거친 경험을 살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사회, 자신의 노력에 따라 보답 받는 공정한 사회, 약자의 아픔까지 보듬고 치유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고, 이념과 지역, 세대를 통합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현안과 공약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울진지역에서는 최근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공론화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인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의 조속한 재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해양치유단지 조성, 국제적인 마리나항 개발과 이에 연계된 해양리조트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영덕 지역에는 국가공공기관, 대학교분원 및 연수원 유치, 동해선 철도 전철화 및 복선화 추진, 강구항 확장 및 개발사업, 강구시장 일대 배수펌프 시설 확충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봉화 지역은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백두대간 탐방로드 및 종합산림휴양단지 조성, 봉화~울진간 23km 철로연결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영양 지역에는 전국에서 4차선 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31번 국도의 선형 개량 및 4차선 확장, 명품영양고추 상품화를 위한 특별지원육성, 의료원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앞으로,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깨끗한 정치, 부끄럽지 않은 정치, 제대로 된 정치를 실현함으로써 공정한 사회, 살만한 세상, 부강한 국가를 이루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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