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대 대선, 17대 대선에 출마한 바 있는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공약이 울진지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허경영대표는 지난 2007년 명예훼손 혐의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12월 피선거권이 회복돼 21대 총선에서 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지난해 8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허 전 총재를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바 있다.

이날 국가혁명배당금당 허경영 총재는 창당대회에서 국민배당금제(1인당 매월 150만 원, 성인 4인 가족당 월 600만 원) 등 혁명공약 33개 조항을 공식 선포했다.

허 대표는 오는 2022년 5월 실시될 예정인 20대 대선에 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5대, 17대 대선 출마와 공중부양 축지법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허 대표는 국민 1인당 월 150만 원이 배당금을 주고 배당금당이 국회 150석을 확보하고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 당원을 150만 명 확보할 것이라며 150 정책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배당금 제도로 국가의 1년 예산 50%를 절약해 30세 이상(기혼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 원을 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허 대표는 지난해 국민배당금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통일부를 해체, 국회의원과 보좌관 감축, 벌금형 확대 등의 대안을 주장한 바 있다.

허 대표는 굶는 사람, 카드빚 못 내는 사람.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는데 마이너스가 되는 사람을 없게 한다며 아름다운 자본주의로 출발해 노동자들이 빚이 없도록 하는 서민을 위한 배당금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배당금당 의원으로 150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고 무조건 지도자를 흔들어 반사이익을 보겠다는 정당들을 없애기 위한 정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 월급이 8,544억과 지방의원 급료가 1년에 7,900억 등 1조이 세금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회의원 100명 무보수로 해도 서로 하려고 할꺼라며 이런 국민세금을 돌려 국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벌금을 재산비례형으로 하면 100조원의 세금 등이 들어온다며 국민배당금의 33 정책을 펼쳐 국민에게 배당금으로 돌아가게 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바 있다.

결국 허 대표의 공약이 과거에도 무시된 공약였지만 잇따라 대선 출마자와 당선자들이 이 공약을 사용하고 있어 선거법개정이후 지역민들에게도 이 같은 공약이 호응을 얻어 올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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