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선거구 임의조정 획정안 반대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이다.

지난 3일 발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일방적인 선거구 획정안에 대하여 반대하며 최악의 선거구 확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3일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선거구를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과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으로 각각 구역 조정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2019년 1월 기준 인구 하한선은 13만6,565명으로 기존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선거구가 인구 하한선을 초과해 선거구를 굳이 재획정할 이유가 없었음에도 정치적 논리로 인해 무분별하게 경상북도 북부의 모든 시군을 임의로 쪼개고 붙였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까지는 이제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고,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구의 대폭 조정은 유권자의 알권리마저도 심각한 침해가 우려된다.

선거구의 주인은 유권자들이며 선거구는 정치인이 아닌, 유권자의 관점에서 판단돼야 하며 선관위의 인구기준도 무시하고 여야의 합의도 무시한 일방적인 획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선거구 획정을 위한 재협상에 임해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한다.

                                                   2020. 3. 4.

 영양군 도의원 이종열, 군의회 의장 김형민, 군의원 오창옥·홍점표·김인숙 영덕군 도의원 조주홍, 군의회 의장 김은희, 군의원 김일규·하병두·손덕수·조상준·오정자 봉화군 도의원 박현국, 군의회 의장 황재현, 군의원 김상희·김제일·엄기섭·박동교·이영미 울진군 도의원 방유봉·남용대, 군의회 의장 장시원, 군의원 장유덕·이세진·김창오·장선용·김정희·강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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