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 피해를 입은 경북 2019년 태풍 '미탁'으로 다시 수해를 입었지만 말로만 피해농가 복구로 이뤄져 군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울진의 경우 미탁 폭우로 농가가 피해를 받았지만 사회간접자본 SOC 투하가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울진군은 기상 관측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며 심각한 피해를 준 태풍 미탁 태풍피해 개선복구사업과 관련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복구사업을 위한 국가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 한바 있다.

당시 미탁 태풍 피해에 대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현장조사 결과 피해금액 540억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4개 시군 중 울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탁 태풍 이후 울진군은 피해복구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재해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항구적인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했지만 농가는 아무런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피해개선 복구사업에 배수펌프장 등 시설개량 4개소 818억원, 제방 및 호안 등 하천개량 8개소 1,787억원, 교량개체 1개소 164억원 등 13개소에 2,769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던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진 군민들 사이에서는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을 고려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복구사업에 국가예산 지원과 함께 군민들의 영농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영농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선복구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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