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호정 공중화장실이 지난 2월7일 발주를 시작한 가운데 다음달 7일 준공을 앞두고 호화화장실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회장실이층에는 청년들의 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여서 자칫 청년들의 탈선장소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울진군은 1차로 지난 4월 6일자로 준공으로 1억4천만원 사업비를 지출하고 이어 2차로 1억5천만원을 신축사업비로 오는 7월 5일 준공을 예정으로 집행됐다고 의회에 제출했다.

울진 관내에는 연호정외에도 울진시외버스터미널, 죽변시외버스터미널 등 사용빈도가 높은 공중화장실이 다수 존재한다.

울진이 관광지인 만큼 화장실개선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준공예정인 연호정공중화장실은 별장과 같이 지어져 지역여건에 맞지 않게 호화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관광지로써 이미지제고를 물론 중요하지만 코로나 정국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이런 화장실을 신축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울진군의회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3억여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들여 공중화장실을 짖는다는 것은 혈세 낭비의 한 요인이라는 의회의 지적이다.

더욱이 화장실 2층에 청소년의 집합장소를 만드는 처사는 청년들의 탈선을 조장할 뿐만아니라 오히려 화장실이용을 꺼리는 사유로 등장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울진이 관광지로서 관광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하고자하는 울진군의 시도는 높이 평가하지만 지역 군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호화 공중화장실을 앞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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