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인해 파손된 공공시설이 보수되지 않고 여전히 방치되고 있어 안전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울진군의회 김창오 의원은 울진군에 설치 된 쉼터의 파손에 대해 쉼터 기둥이 무너질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군민들의 안전은 외면한 체 방치되고 있다고 울진군을 질타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울진남대천교 자전거전용도로와 후포면 삼율로 안전시설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

심지어 선거때마다 운동시설을 공약으로 내세워 설치된 각 읍면운동기구시설들이 녹이 슬고 고장난 체 방치돼 안전사고 위험에 늘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은 올해 3월 군민안전보험을 만들어 다양한 재난에 대비한다는 정책을 만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울진의 경우 미탁 폭우로 공공시설이 피해를 받았지만 공공이 이용하는 시설과 안전위험시설 등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미탁 태풍 피해에 대한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 현장조사 결과 피해금액 540억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 4개 시군 중 울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울진군은 미탁 태풍 이후 피해복구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재해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항구적인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했지만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각종시설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공시설이 안전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군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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