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가 30일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재공고를 낸 가운데 지난번 단독출마해 과반을 넘기기 못했던 김창오 의원이 재 출마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울진군의회는 의장에 도전한 장유덕의원이 임시회의전 돌연 사퇴하고 김창오의원 단독으로 의장에 도전했지만 3차 투표까지 가는 동안도 선출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의회 의장선거에서 총 8명에 의원중 5명이 기권표를 던져 단독 출마한 김창오 의원이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의장선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창오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까지 이번에 재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아울러 불신임을 받은 직전 출마한 의원이 재 출마한다면 울진군의회가 수장을 선출하지 못해 많은 공백을 초래하는 가운데 울진군민들은 울진군의회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 했다.

현재 울진군의회가 재공고를 통해 21일까지 의장후보 등록을 마친 의원은 김창오 의원과 이세진의원 둘이다.

벌써부터 울진군민들은 울진군의회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의장선출조차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은 컸다.

울진군민들은 코로나정국으로 빨리 의장단을 선출해 그동안의 울진군의회에 대한 불신을 벗고 의정활동에 진력해 민생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의정활동을 바랬다.

이런 가운데 과반을 넘기지 못해 지난 선거에서 불신임을 받은 김창오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면서 까지 출마한 처사는 울진군의회의 앞날을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대다수의견이며 지배적인 여론이다.

이는 울진군민들은 울진군의회가 균형 있고 안정된 의정활동만을 바라기 때문이다.

지금은 제 8대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하고 울진군민을 위한 집행부의 견제와 함께 불요불급한 예산의 낭비가 없도록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야 할 시국이다.

더 이상 울진군의회가 공전을 거듭하지 않고 제대로 된 신임을 받는 의장이 나와 울진군의 살림살이를 견제하여야한다.

울진군민들도 울진군의회가 제대로 된 의장을 온전하게 뽑아 지역민들이 민의를 챙기고 군민의 삶을 높이는 민의에 전당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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