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고등학교(교장, 배호식)는 제11회 나라(독도) 사랑 글짓기 국제대회에서 2학년 홍소형 학생이 종합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나라(독도) 살리기 운동본부와 독도 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한 국제대회로 국회의장상 1명, 국회 부의장상 2명, 7개 부처 장관상, 도지사상, 각 시도 교육감상 등 268명의 수상자 중 대상(1위)을 차지했다. 전문가 및 교수의 심사를 거쳐 당당하게 명예로운 수상을 하여 작은 농산어촌 학생의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수상작은 ‘마모루씨의 독도’란 제목의 소설로, 통일된 남북한이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주장하고 있다. 통일된 새로운 모습의 한국이 북한과 함께 독도에 대해 주장하는 상상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이렇게 탄생된 수호와 은우라는 인물들이 ‘태정관지령’ 등의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찾고 함께 일하는 장면을 많이 넣었다. 최종적으로는 독도를 보러 가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며 한일 양국의 평범한 시민 단체간의 연대를 보여주었다.

배호식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 소설로 당당하게 명예로운 상을 수상한 이 학생의 창의성을 높이 칭찬하며 작품을 주변에 널리 홍보하여 감동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홍소형 학생은 ‘새로운 걸 알게 된 배움의 길’이란 주제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서 최초로 독도가 일본땅이 아니라고 표기한 ‘은주시청합기’(서북까지의 경계를 오키섬으로 한정함)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당당하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말 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한일 양국의 평화적인, 평범한 시민들이 서로 연대하며 나아가는 길이 제일 빛나는 길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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