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47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우들의 머리를 깍고 있는 이발사 이성암(평해 대중이발관)씨다.

육영수여사를 사랑하는 모임이 주최하고 목련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목련상 시상식에서 목련사회 봉사상을 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이발사다.

영양 출신인 이씨는 17세 때인 지난 1969년 외삼촌의 손에 이끌려 울진군 평해읍으로 이사 왔다

어릴 적부터 배우기 시작한 이발 기술로 평해읍소재 허름한 이발관에서 일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발사를 천직으로 삼고 일하고 있다

일을 시작한 처음에는 울진에 주둔해 있는 육군 50사단 울진연대 장병들의 이발을 해줬다.

이후 평해 의용소방 대원으로 활동하면서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발을 해주고 있다

또 지난 1996년 평해 주부13명과 봉사모임 사랑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무료 이발 평해초 등학교 급식비 지원 하고 평해읍 1리등 오토바이를 타고 16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이발을 도맡았다

그는 울진군보건의료원 평해 보건지소에 각 마을 어르신과 장애우들의 명단을 받고 매월 25일 어르신 장애우들을 찾아가 이발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다

이성암씨는 “제가 가진 기술로 평생 어르신과 장애인의 머리를 손실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행복하다”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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