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서장 조강원)는 울진군청․울진원자력본부와 서로 협력하여 울진군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의 집수리를 완료해 10일 명패 부착식을 가진다.

이번 집수리는 지난 5월 울진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주성열)와 울진군보건소에서 원남면 매화리 거주 북한이탈주민 장씨(남,85)의 집을 방문해 건강검진 실시 중 딱한 사정을 알게됐다.
당시 장씨 집의 베란다와 안방에 곰팡이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고, 건강이 걱정되는 등 집수리의 필요성을 인식 울진군청, 울진원자력본부에 협조요청, 실무자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집수리를 벌이게 됐다.

울진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도배, 장판교체 등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며, 울진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불우이웃과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울진원자력발전소가 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장씨는 활짝 웃으며“집수리 잘 됐습니다. 인제는 누가 우리 집에 찾아와도 떳떳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또 울진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손봉영, 이용식 위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녀 2명이 약 4km를 걸어서 초등학교에 등․하교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자전거 2대를 선물하여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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