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11일 대구청 과학수사과장으로 발령받아 울진경찰서를 떠나면서 이임식은 하지 않기로 하고 이임식을 대신하는 특이한 이임식가졌다.

파출소 인사에 이어 울진경찰서 각 사무실을 찾아 인사한뒤 경찰서를 떠나면서 1년간 협조해 준 군민들과 울진경찰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울진을 떠난다는 인사말에 자발적으로 참석한 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별을 아쉬워 했다.

최 서장은 재임중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경찰서장이라는 권위를 내려 놓으면서 직원들에게 다가가 소통하려고 노력 하여 직원들과 친구처럼 격이없이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최용석 서장과의 작별을 아쉬워 하며 ‘바보 서장’과 작별을 아쉬워 하는 현수막 문구에서 오늘날 참 지휘관의 모습을 보는 듯한 특이한 이임식이 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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