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가 30일 의장을 선출하지도 못한 체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하고 재공고를 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의장단선거에서 총 8명에 의원중 5명이 기권표를 던지는 무책임한 현상이 발생해 결국 단독 출마한 김창오의원이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의장선출에 난항을 겪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울진군민들은 울진군의회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의장선출조차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그나마 이날 선거에서 부의장 선출은 결선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김정희 의원이 4표를 얻어 3표를 득표한 장선용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하지만 의장에 도전한 장유덕의원이 임시회의전 돌연 사퇴하고 김창오의원 단독으로 의장에 도전했지만 3차 투표까지 가는 동안도 선출하지 못해 결국 재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날 울진군민들은 코로나정국으로 빨리 의장단을 선출해 그동안의 울진군의회에 대한 불신을 벗기 고 의정활동에 진력해 민생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의정활동을 펼치길 바라고 있다.

울진군의회가 안정되게 의장단을 선출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공약들이 실천되고 울진군의 예산 낭비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의정활동을 벌이길 기대한 만큼 실망감이 군민들 사이에 증폭되고 있다.

이런 군민들의 기대와 달리 후반기 의장조차 선출하지 못하는 울진군의회의 앞날을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대다수의견이며 지배적인 여론이다.

무엇보다 균형 있고 안정된 의정활동만이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울진군의회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군민을 위한 의정을 펼치는 데 진정성이 담아내야 한다.

울진군민들은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소외되어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 등 먹고사는 문제를 의회가 앞장서 주길 바랄뿐이다.

지난 울진군의회는 의원들이 뇌물수수혐의로 실형을 받는 등 울진군의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불신의 골을 이제는 희망의 의정활동으로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이번 제 8대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하고 울진군민을 위한 집행부의 견제와 함께 불요불급한 예산의 낭비가 없도록 의정활동을 벌여 지난 울진군의회의 불명예와 오명을 벗어야 한다.

코로나 19정국으로 지역경제마저 침체된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울진군의 살림살이를 견제하는 그런 의장단이 선출돼 지역의 살림살이를 제대로 챙기길 바라고 있다.

울진군민들도 울진군의회가 제8대 의장단 선거를 조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역민들이 민의를 챙기는 민의에 전당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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