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 청사신축과 관련해 지난해 부지를 확정했지만 울진군과 울진해양경찰서 청사 신축부지 최종선정에 이견을 보이면서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울진군은 6일 울진해양경찰서 청사 신축부지와 관련 지형여건 및 변성암 지역에 따른 어려움과 사유지 과다에 따른 물리적 한계와 개발행위 허가기준 및 진입도로 경사도 등 규제적 제한, 산림훼손 우려, 국토환경성 평가 등급에 따른 생태와 환경적 문제로 청사신축 불가지역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10개월간의 청사신축부지로 확보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재 후포면 삼율리에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으나 사무실이 협소해 민원인들의 불편 및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하여 청사신축이 시급한 사항이다.

지난해 6월 전찬걸 울진군수와 박경순 울진해양경찰서 울진해양경찰서 청사부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신축에 물고가 트이는 듯 보였다.

당시 해양경찰서 신축은 울진해양경찰서 직원들의 복지환경의 질을 높이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통해 해상안전과 치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마련하고자 속도를 내 군민들의 관심사였다.

울진해양경찰서는 경북 동해권역의 치안수요 분산으로 국민들에게 균등한 해상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경찰서 개서를 추진해 2017년 11월 28일 개서해 울진군과 영덕군 연안·내해구역을 분담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기관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청 청사 등 부지선정에 관한 위원회 운영규칙”에 의거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해 왔다.

당시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협약에서 청사부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해양경찰청의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 부지에 대해 조성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바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 후포면 후포리 산 95-1 후포 삼율공원 해경 경찰서 후보지가 해경 경찰서 부지로 지난해 9월20일 확정됐다.

이를 위해 해양경찰서는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후포 삼율공원 후보지에 대해 최고점수로 확정하고 울진군에 통보해 부지선정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후포면 후포리 산 95-1 후포 삼율공원 후보지는 진입도로가 정비가 잘 돼 민원인의 접근성 및 사건사고의 출동시 출동이 용이하다는 평가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추정사업비가 1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부지는 도시인프라 주변지역이 양호한 산림으로 이뤄져 있어 평균경사가 23.08인 임야로 부지조성이 필요하고 사유지에 대한 협의 및 매입절차가 필요했다.

울진해양경찰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입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입지 후보지가 치열한 유치 각축전의 양상을 띠기도 했다.

후포면 삼율리 산 99번지(문화 예술회관 남쪽) 후보지로 간선 교통망 (국도 7호선 후포 시외버스터미널)등 접근성이 좋고 지휘권의 중심지 후포면에 위치하며 도시 인프라 ( 면사무소 학교 주거지등) 와의 접근성 높음 주변지역이 양호한 산림으로 이뤄져 공업지역과의 거리가 떨어진 관계로 근무환경이 양호했다.

하지만 평균경사도 17.15인 임야로 부지조성과 사유지 99.5%에 대한 협의 및 매입철차가 필요했다.

아울러 진입도로의 경우 도시계획시설 이 결정돼 있으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만약에 후포면 후포리 산 95-1 후포 삼율공원 해경 경찰서 후보지가 무산되면 다음의 후보지가 다음 후보지 물망에 오를 전망이다.

또 다른 후보지는 고성리 산21번지 일원 (울진경찰서 신축부지) 으로 추진사업비가 990백만원에 달한다.

장점으로는 대상지가 전부 국공유지 로 부지매입이 필요가 없으며 진입도로가 정비가 잘 돼 차량을 이용한 도시인프라가 구축돼 읍사무소, 병원 등 주거지와의 접근성이 높다.

단점으로는 임야로 부지조성이 필요하고 공업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보행을 통한 접근은 어려운 지역으로 근무환경의 질이 낯은 편이며 간선 교통망과 접근성이 불리하다.

아울러 후포면 후포리 427-1 후포 동부초등학교후보지는 추정사업비가 334백만원이다.

장점으로는 간선교통망과 접근성이 비교적 좋고 지휘권의 중심지 에 위치하여 도시인프라 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대상지는 전부 국공유지로 부지매입이 필요없다.

단점으로는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페교를 위한 협의과정 및 학교건축물 철거비용이 소요되고 공업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공해 및 생활소음 등으로 인해 근무환경의질이 낮고 접근도로의 폭원이 낮아 민원인의 접근성 및 사건사고의 출동시 어려움 예상된다.

후포면 후포리 산 95-1 후포 삼율공원 후보지는 추정사업비가 1,603백만원에 육박한다.

장점으로는 진입도로가 정비가 잘 돼 있어 민원인의 접근성 및 사건사고의 출동시 출동이 용이하다.또 지휘권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도시인프라 주변지역이 양호한 산림으로 이뤄져 있고 평균경사가 23.08인 임야로 부지조성이 필요하며 사유지에 대한 협의 및 매입절차가 필요한 단점이 존재한다.

이와 함께 평해읍학곡리 산58 일원 울진 스포츠 센터후보지는 추정사업비가 220백만원정도로 낮은 편이다.

장점으로는 타지역에서의 교통망 좋고 대상지 전부 국공유지이며 체육시설과 중복결정이므로 부지매입 및 부지조성이 필요가 없으며 주변지역이 양호한 산림으로 이뤄져 공업지역과의 거리가 멀어 근무환경이 양호한 편에 속한다.

단점으로는 보행권에 도시인프라가 없고 교통망과 접근성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마지막후보지로 후포면 후포리 289-1 일원 후포 생활체육공원 맞은편이며 추정 사업비가 1,135백만원이다.

장점으로는 지휘권의 중심지에 위치 접근성이 양호하고 대상지 대부분 국공유지 91.9% 부지매입 쉬우며 부지매입비용이 적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교통망 접근성이 낮고 평균경사로 20.69인 임야로 부지주성이 필요하며 높은 경사도로 인해 개발에 다소 지장이 존재한다.

아울러 접근도로의 폭원이 낮아 민원인외 접근성 및 사건사고 발생시 출동 등 교통흐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청사가 조속하게 확정돼 울진과 영덕지역의 해상 안전과 치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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